안도 미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마오보다 낫네"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안도 미키(왼쪽)와 김연아(안도 미키 인스타그램). © News1

</figure>일본 피겨 선수 안도 미키의 한국말 인사가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도 미키는 지난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시상식에서 김연아와 축하인사를 나눴다.

김연아는 시상식에서 1위 자리에 서 있던 중 안도 미키가 시상대로 다가오자 허리를 숙여 포옹했다. 안도 미키 역시 환하게 웃으며 2위 자리로 올라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안도 미키는 국내 방송사 카메라가 다가오자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안도 미키는 이번 대회 동안 김연아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며 김연아와 찍은 인증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안도 미키의 한국어 인사에 누리꾼들은 "마오보다 네가 낫구나", "안도 미키는 프로의식이 정말 대단한 듯. 출산하자마자 대회참여라니", "분명 일본팬들도 갔을 텐데 한국말로 인사했다는 건 대체 얼마나 시달렸다는 거냐", "어머니는 위대하다. 안도 미키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76.82점을 기록한 안도 미키를 누르고 합계 204.4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vebel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