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브스, 가장 가치 있는 프로팀은 '레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위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제공). © News1

</figure>스페인 명문 프로축구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가치 있는 프로스포츠팀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전세계 주요 프로스포츠 팀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레알 마드리드가 33억 달러(약 3조 7000억원)로 1위에 올랐다"고 16일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6억 5000만 달러(약 7289억)의 수입을 올리며 프로 스포츠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가치 순위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포브스' 는 레알 마드리드가 1위에 오른 주요 요인으로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용품 계약, 에미리트 항공사와 후원계약 등으로 수입이 증가한 점을 꼽았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억 7000만 달러(약 3조 5551억원)로 평가돼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로 26억 달러(약 2조 9100억원)로 평가됐다.

미국 프로 야구 뉴욕 양키스는 23억 달러(약 2조 5800억원)로 4위를 차지해 미국 프로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5위는 미국 프로 풋볼팀 댈러스 카우보이로 21억 달러(약 2조 3480억 원)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포브스가 프로축구를 비롯 미국 프로 풋볼(NFL),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 미국 프로 농구(NBA), 미국 프로 야구,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 F1 구단 등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톱 50위에는 NFL구단이 30개, 축구와 야구가 각각 7개, NBA 3개, F1 2개, NHL 1개팀이 각각 올랐다.

한편 상위 5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지난해보다 16% 오른 12억4천만 달러(약 1조 3900억원)로 나타났다. 2년 전에는 가치가 20억 달러(약 2조 2430억원)를 넘는 구단은 없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팀이 20억 달러가 넘는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