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돈치치·어빙 빠진 댈러스에 21점차 패배
데이비스·제임스 더블더블 활약에도 97-118로 져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진 댈러스 매버릭스에 패했다.
레이커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5 NBA 정규리그 댈러스와 경기에서 97-118로 졌다.
2연패에 빠진 레이커스는 20승 16패가 되며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주축 선수의 이탈 속에서도 값진 승리를 챙기며 5연패에서 탈출한 댈러스는 21승(16패)째를 따내며 서부 5위에 자리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21점 12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1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더블더블로 활약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초반 흐름은 레이커스 쪽이었다. 오스틴 리브스가 3점슛 2개를 넣었고, 제임스가 10점을 올리면서 1쿼터를 27-24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댈러스가 힘을 내면서 레이커스는 역전을 허용했다.
3점슛 3방으로 9점을 기록한 클레이 톰슨을 앞세운 댈러스는 쿠엔틴 그라임스와 막시 클레버까지 외곽 지원에 나서면서 2쿼터에만 31점을 넣었다. 23득점에 그친 레이커스는 전반을 50-55로 뒤진 채 마쳤다.
흐름을 내준 레이커스는 후반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상대 나지 마샬과 P.J 워싱턴에게 외곽포를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레이커스에서는 데이비스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제이든 하디와 그라임스에게 또 3점슛을 얻어맞았고, 점수는 76-89로 더 벌어졌다.
4쿼터에도 레이커스는 댈러스에 끌려갔다. 레이커스는 도리안 핀니 스미스와 달튼 크넥트의 3점슛이 림을 갈랐지만 톰슨, 워싱턴, 스펜스 딘위디에게 점수를 내줬다.
레이커스는 4쿼터 후반 워싱턴과 그라임스에게 3점슛을 맞으며 무너졌다. 흐름을 완전히 내준 레이커스는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댈러스는 그라임스가 2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워싱턴(22점 8리바운드)과 스펜스 딘위디(19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이 힘을 보탰다.
◇ NBA 전적(8일)
샬럿 115-104 피닉스
휴스턴 135-112 워싱턴
댈러스 118-97 LA 레이커스
미네소타 104-97 뉴올리언스
애틀랜타 124-121 유타
마이애미 114-98 골든스테이트
보스턴 118-106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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