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 잊은 NBA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최다 15연승 질주
'디펜딩 챔프' 보스턴 105-92 격파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지는 법을 잊은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창단 후 최다인 15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와 2025-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5-92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해 12월 4일 유타 재즈와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15연승에 성공했다. 12월 18일 NBA컵 결승에서 밀워키 벅스에 패했지만, 해당 경기는 정규리그 성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울러 서부 콘퍼런스에서 가장 먼저 30승(5패) 고지를 밟으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휴스턴 로케츠(23승 12패)와 격차는 7경기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애런 위긴스(15점), 루겐즈 도트(14점 6리바운드), 케이슨 월러스(13점)도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시작 후 수비에서 문제를 노출하며 전반에만 보스턴에 65점을 뺏겼다.
55-65로 뒤진 채 후반에 돌입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반격에 나섰다. 3쿼터 21점을 넣었고, 15득점에 그친 보스턴을 76-80까지 추격했다. 수비가 살아나면서 보스턴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기 시작했다.
흐름을 탄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위긴스의 3점포를 시작으로 윌리엄스의 자유투 2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오클라호마시티는 85-85에서 9점을 몰아쳐 94-85로 달아났다.
이후 도트의 연이은 3점포까지 터지면서 승부의 추는 오클라호마시티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보스턴은 백기를 던졌고,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막판 도트가 또 한 번 3점슛을 꽂으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 NBA 전적(6일)
오클라호마 105-92 보스턴
뉴올리언스 110-98 워싱턴
클리블랜드 115-105 샬럿
유타 105-92 올랜도
휴스턴 119-115 LA 레이커스
새크라멘토 129-99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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