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나 스미스 23점'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공동 2위 점프
65-59 승리…후반기 시작 후 2연승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후반기 들어 2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삼성생명은 4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65-59로 이겼다.
지난 1일 올스타 브레이크 후 펼쳐진 첫 경기에서 청주 KB를 68-59로 꺾었던 삼성생명은 이날 2연승을 달리며 10승 6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부산 BNK(12승 4패)와 승차는 2경기다.
키아나 스미스는 3점 슛 5개 포함 23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의 승리 주역이 됐다. 조수아가 13점 7리바운드로 공격에 힘을 보탰고, 이해란도 11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우리은행은 스나가와 나쓰키(14점)와 김단비, 한엄지(이상 12점)가 분투했으나 2·3쿼터에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1쿼터까지 16-20으로 밀리던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 우리은행의 득점을 9점으로 묶으며 30-29로 역전했다.
3쿼터에서는 삼성생명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삼성생명은 34-31로 앞선 상황에서 조수아와 키아나 스미스가 연달아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우리은행이 김단비와 스나가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자, 키아나 스미스가 다시 3점포를 터뜨렸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도 공격의 혈이 막히면서 8득점에 그쳤다.
45-37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삼성생명은 한엄지의 2점 슛과 김단비의 3점 슛을 막지 못해 45-42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주연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한숨을 돌렸고, 김아름은 54-46으로 앞선 상황에서 3점 슛을 넣어 다시 거리를 벌렸다.
우리은행의 스나가와가 5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을 때 삼성생명에서는 키아나 스미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키아나 스미스는 페인트존에서 2점 슛을 넣은 데 이어 종료 3분 11초 전에는 3점 슛을 터뜨려 60-51을 만들었다.
키아나 스미스는 1분 12초를 남기고 다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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