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삼부자' NBA에서 볼까…차남 애리조나대 농구부 진학

첫째 브로니는 LA 레이커스 입단

르브론 제임스의 차남 브라이스 제임스(오른쪽)와 딸 주리 제임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와 두 아들이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ESPN은 2일(한국시간) "제임스의 둘째 아들 브라이스 제임스(17)가 애리조나 대학에 농구 선수로 진학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시에라 캐년 고등학교에서 유망주로 평가받은 브라이스는 졸업을 앞두고 여러 대학교의 입학 제안을 받았고, 고심 끝에 애리조나 대학 진학을 결정했다.

브라이스는 지난해 봄 아버지 제임스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나이키가 주최한 대회에 참여해 1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2분을 뛰며 6.9점 2.2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39%, 3점슛 성공률 36.8%를 기록했다.

그해 6월에는 미국농구협회가 주최한 U-17 농구대표팀 훈련 캠프에도 합류하기도 했다.

NBA LA 레이커스에서 함께 뛰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와 브로니 제임스. ⓒ AFP=뉴스1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NBA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는 제임스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는, 모두 DNA를 물려받아 농구 선수로 활동 중이다.

장남 브로니 제임스는 USC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6월 드래프트에서 아버지의 소속팀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다.

둘은 지난해 10월 7일 피닉스 선즈전에 함께 코트를 누비며 NBA 역사상 첫 부자(父子) 동반 출전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브라이스가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추후 NBA 구단의 지명을 받게 되면 삼부자가 함께 NBA에서 활약하는 진풍경이 탄생할 수도 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