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새해 첫날 승전가…KB는 4연패 수렁

68-59 제압…키아나 등 4명 두 자릿수 득점

여자농구 삼성생명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KB스타즈를 꺾었다.(W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새해 첫날 청주 KB를 꺾고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를 68-59로 꺾었다.

3위 삼성생명은 9승 6패를 기록하며 2위 아산 우리은행(10승 5패)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4연패에 빠진 KB는 5승 10패가 되며 인천 신한은행(5승 10패)과 함께 공동 5위로 주저앉았다.

삼성생명에서는 이해란이 13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키아나 스미스(12점), 강유림(10점), 김아름(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 접전 속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7점을 넣은 키아나와 이해란과 배혜윤의 지원 사격이 더해져 21-19로 앞섰다.

2쿼터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KB에 15-16으로 뒤졌지만 36-35, 1점 차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팽팽한 흐름은 3쿼터부터 삼성생명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키아나와 강유림, 조수아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16점을 올렸고, KB에 12점만 내주면서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올린 삼성생명은 4쿼터 이해란의 공격이 살아나며 8점을 몰아쳤고, 김아름도 결정적인 3점슛 2방으로 6점을 보태는 등 16점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KB는 나가타 모에가 12점, 강이슬이 10점을 넣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활약이 부족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