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스 결승 버저비터' 레이커스, GSW 꺾고 서부 6위 도약

4쿼터 추격 뿌리치고 115-113 신승

26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레이커스의 오스틴 리브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오스틴 리브스의 활약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와 원정경기에서 115-113으로 이겼다.

17승13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7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15승14패로 서부 10위에 그쳤다.

레이커스에서는 제임스가 31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리브스는 26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테픈 커리는 양 팀 최다인 18점을 넣었고, 앤드류 위긴스는 21점 12리바운드로 맞불을 놨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아쉽게 졌다.

레이커스는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를 압박한 끝에 3쿼터까지 84-76으로 앞섰다.

4쿼터 12분 중 8분까지도 하치무라 루이의 3점 슛, 제임스의 레이업 등으로 104-94로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커리에게 레이업과 3점 슛을 내줬고 조나단 쿠밍가의 덩크슛에 데니스 슈뢰더의 3점 슛까지 나오면서 110-111, 턱 밑 추격을 허용했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8초를 앞두고 리브스의 자유투 투 샷이 모두 들어가며 다시 격차를 벌렸으나, 직후 커리에게 동점 3점포를 맞았다.

경기 종료 6초를 남긴 상황에서 양 팀은 마지막 작전타임을 통해 승리를 노렸는데 결국 웃은 팀은 레이커스였다.

마지막 공격 시도에서 리브스가 돌파 후 버저비터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레이커스가 짜릿한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 NBA 전적(26일)

뉴욕 117-114 샌안토니오

미네소타 105-99 댈러스

필라델피아 118-114 보스턴

LA레이커스 115-113 골든스테이트

피닉스 110-100 덴버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