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슈퍼스타 클라크, AP통신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
"대학 농구와 WNBA 위상을 바꾼 스타"
파리 올림픽 제조 3관왕 바일스 2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의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22·미국)가 AP 통신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AP는 24일(한국시간) 클라크가 회원사 투표에서 전체 74표 중 35표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체조 3관왕 시몬 바일스(미국)가 25표로 2위, '성별 논란 복서'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4표로 3위를 차지했다.
클라크는 농구 선수로서는 역대 네 번째로 이 상의 수상자가 됐다. 앞서 셰릴 스웁스(1993), 레베카 로보(1995), 캔디스 파커(2008·2021)가 이 상을 받았다.
AP통신은 "클라크는 대학 농구와 WNBA의 위상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클라크가 아이오와대에서 뛰는 동안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은 그야말로 '클라크 열풍'이었다.
클라크를 보려는 팬들로 NCAA 여자농구 경기가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경기보다 더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을 만큼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이후 클라크는 W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 피버 유니폼을 입었고, 곧바로 WNBA 신인왕과 WNBA 퍼스트팀을 거머쥐며 프로 무대에서도 가치를 인정 받았다.
클라크는 "올해 최고의 여자 선수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어 기쁘다"면서 "2024년은 여자 농구와 여자 스포츠에 정말 멋진 한 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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