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머레이 54점 합작' 덴버, 뉴올리언스와 연장 승부 끝 역전승

132-129 승, 뉴올리언스는 7연패 수렁

덴버의 에이스 요키치가 23일 뉴올리언스전에서 시즌 9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었다.

덴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4-5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2-129로 이겼다.

덴버는 15승11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7연패에 빠지며 서부 최하위(15위·5승25패)에 머물렀다.

덴버에서는 요키치가 27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9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자말 머레이가 27점, 러셀 웨스트브룩이 21점으로 기여했다.

뉴올리언스는 조던 호킨스가 25점, C.J. 맥컬럼이 24점으로 버텼으나 연장 승부를 이겨내지 못하며 연패가 이어졌다.

경기 초반 흐름은 뉴올리언스가 잡았다. 전반 내내 리드를 유지한 뉴올리언스는 3쿼터까지 93-81로 앞서며 연패를 끊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덴버의 반격이 시작됐다. 조금씩 격차를 좁혀가던 덴버는 98-107에서 페이튼 왓슨, 요키치, 크리스티안 브라운의 득점이 이어지며 107-107로 균형을 맞췄다.

덴버는 경기 종료 52초 전 맥컬럼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았으나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머레이의 극적인 동점 득점이 터지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상대와 득점을 주고받던 덴버는 125-125에서 애런 고든의 덩크슛과 머레이의 레이업으로 격차를 벌렸다.

머레이는 2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가 유지되던 상황에서 자유투 2개를 추가했다.

뉴올리언스는 마지막 반전을 노렸으나, 경기 종료 직전 이브 미시가 자유투 3개를 모두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