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자농구 올스타 MVP 오카모토 "김단비·진안 인상적…교류 계속되길"
한국 올스타와 맞대결서 11득점 활약
- 서장원 기자
(부천=뉴스1) 서장원 기자 = 한일전으로 치러진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서 일본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오카모토 미유(토요타)가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농구 교류가 지속되길 바랐다.
일본 올스타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한국 올스타에 67-90으로 졌다.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일본 올스타 선수들도 한국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함께 군무를 추기도 했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코트를 누볐다.
이날 일본 올스타에서는 11득점을 기록한 오카모토가 MVP를 수상했다.
경기 후 만난 오카모토는 "한국 선수들이 3점슛 포함 슈팅 능력이 좋았다. 높은 확률로 골을 넣어주니 팬들도 재밌게 보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나도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했지만 그래도 MVP를 받아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일전이라는 것에 부담이 없었다고 밝힌 오카모토는 "(한일전과 별개로) 올스타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뻤다. 어제부터 신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일본 올스타전과 한국 올스타전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아직 신인이다 보니 일본 올스타전에 참가한 적이 없지만, 느낌상 한국이 좀 더 즐기려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 올스타에서 눈에 띈 선수로는 김단비(우리은행)와 진안(하나은행)을 꼽았다.
오카모토는 "박신자컵에서 서로 상대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도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올스타전에서도 두 선수가 활약할 때 호응이 좋은 걸 보면서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카모토는 "한국과 일본 농구의 교류가 많아지는 현상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다음번엔 일본에서도 경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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