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아쿠 더블더블+강상재 17점' DB, 해먼즈 분전한 KT 꺾고 단독 6위

72-66 역전승

원주 DB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 (KBL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원주 DB가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와 주장 강상재의 활약을 묶어 수원 KT를 꺾었다.

DB는 1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KT와의 2라운드에서 72-66으로 이겼다.

시즌 8승10패가 된 DB는 창원 LG(7승10패)를 따돌리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KT는 3위 등극 찬스를 놓치며 4위(10승8패)를 유지했다.

DB에선 오누아쿠가 17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강상재도 17점을 넣었다. 특히 강상재는 밀리던 4쿼터 막판 역전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22점 11리바운드, 한희원이 12점으로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

DB는 3쿼터까지 52-55로 밀리면서 불안하게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중반까지는 KT의 분위기였다.

DB가 쫓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해먼즈가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66-62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이후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선 알바노가 자유투 2개를 포함해 연속 4득점 한 뒤 강상재의 골 밑 득점으로 68-6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리드를 빼앗긴 KT는 해먼즈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었으나, 두 차례 슈팅이 모두 림을 빗나갔다.

이후 DB는 알바노의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