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두' SK, 소노에 9연패 안기며 9연승 행진

김선형‧워니 52득점 합작
KT는 KCC 꺾고 단독 3위 도약

서울 SK의 자밀 워니와 전희철 감독. (KBL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고양 소노에 9연패를 안기며 9연승을 질주했다.

SK는 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2-8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9연승을 이어가며 13승 2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9연패에 빠진 소노는 5승 11패가 되며 최하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김태술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6연속 패배다.

SK의 자밀 워니는 더블더블(27득점 12리바운드)을 작성했고, 김선형은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25득점을 올렸다.

소노는 전반에만 12득점을 올린 이재도를 앞세워 2쿼터까지 42-39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 들어 SK가 자랑하는 김선형, 워니 콤비가 위력을 발휘했다. 김선형은 3점포 3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려 팀 공격을 이끌었다. 워니도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10득점을 올렸다.

둘의 활약으로 SK는 3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 68-65로 3쿼터를 끝냈다.

주도권을 잡은 SK는 4쿼터 초반부터 안영준, 김선형, 워니의 연속 득점을 통해 77-67로 격차를 벌렸다.

소노가 앨런 윌리엄스의 득점을 통해 반격했지만 SK는 워니, 김선형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을 뿌리치고 9연승을 기록했다.

수원 KT는 안방인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60-58로 이겼다.

KT는 2연승을 기록하며 10승 6패로 단독 3위가 됐다. KCC는 3연승이 무산되며 7승 5패로 5위를 마크했다.

KT의 레이선 헤먼즈는 2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