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마이애미에 41점 차 대패…2경기 연속 완패 충격
3일 경기에서는 미네소타에 29점 차 패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틀 전 29점 차 패배를 당했던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이번엔 41점 차로 완패했다.
레이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 원정 경기에서 93-134로 크게 졌다.
지난 3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80-109로 졌던 레이커스는 이날 대패로 2연패를 기록했고, 12승 10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레이커스를 잡아낸 마이애미(10승 10패)는 2연패를 끊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9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고, 하치무라 루이(14점), 디안젤로 러셀(12점) 등이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8득점에 그친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진도 뼈아팠다.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가 3점 슛 9개를 집어넣는 절정의 슛 감각을 뽐내며 31점을 기록했다. 지미 버틀러(17점 9리바운드), 테리 로지어(16점), 뱀 아데바요, 헤이우드 하이스미스(이상 14점)도 공격을 지원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 10점 넣은 르브론의 활약에도 마이애미의 화력을 막지 못해 26-34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했다. 레이커스는 2쿼터 26점을 넣었지만 내외곽에서 마이애미의 공격을 전혀 막지 못하면서 35점을 내주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레이커스의 수비는 후반 들어 완전히 무너졌다. 마이애미 히로를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에만 히로에게 무려 3점슛 7개를 허용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하치무라 등이 맞섰지만 이미 경기 흐름은 마이애미로 넘어간 뒤였다. 테리 로지어, 케빈 러브에게도 실점한 레이커스는 81-114로 끌려가며 3쿼터를 마쳤다.
33점 차로 뒤진 채 맞이한 4쿼터는 큰 의미가 없었다. 레이커스는 일찌감치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4쿼터에도 29점을 넣은 마이애미는 41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 NBA 전적(5일)올랜도 106-102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134-93 LA 레이커스
브루클린 99-90 인디애나
보스턴 130-120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119-104 밀워키
미네소타 108-80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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