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김정은, 삼성생명 상대로 역대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

경기 시작 25초 만에 득점, 통산 8141점 채워

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하나은행 김정은이 슛하고 있다. 하나은행 김정은은 이 슛을 성공시켜 정선민(8140점)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록을 넘어서며 리그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 달성했다. 2024.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농구 부천 하나은행의 베테랑 김정은(37)이 리그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 달성했다.

김정은은 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25초 만에 득점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570경기에서 8139점을 기록 중이던 김정은은 8141점이 되면서 이 부문 1위였던 정선민(8140점)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록을 넘어섰다.

김정은은 2006 WKBL 신입선수선발회 전체 1순위로 신세계에 지명된 선수다.

2005년 12월 21일 삼성생명 전에서 첫 득점을 올렸는데 19년 만에 다시 삼성생명을 상대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정은의 커리어는 꾸준했다. 2010-11, 2011-12, 2013-14, 2014-15시즌까지 4차례의 득점상을 받았고, 단일리그 기준 최다 득점상 수상(4회)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00득점부터 8000득점에 이르기까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써낸 김정은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집중력을 발휘했고, 한동안 깨지기 힘든 통산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다.

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하나은행 김정은이 리그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을 달성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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