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가스공사 꺾고 6연승+선두 질주…정관장은 KCC 제압

SK 워니 더블더블…전역한 변준형은 복귀전서 '펄펄'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SK-부산 KCC의 경기에서 서울 SK 자밀워니가 슛을 하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농구 SK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 6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9-67로 이겼다.

6연승의 신바람을 낸 SK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10승(2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가스공사는 7승3패로 2위에 자리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17점 15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안영준이 13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김선형은 결승 자유투 성공을 포함해 9점을 냈고, 10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두 팀은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가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3쿼터까지 49-54로 뒤졌던 SK는 안영준의 3점 슛과 최부경의 2점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52.1초를 남기고 니콜슨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했지만, 67-67에서 김선형이 과감한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낸 뒤 모두 성공시켰다.

SK는 2점 차로 앞선 상황서 2초를 남기고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추격을 허용할 위기에 놓였으나, 워니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여유 있게 공을 리며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안양 정관장은 같은 날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85-79로 이겼다.

안양은 군 복무를 마치고 친정으로 돌아온 변준형이 3점 슛 3개 포함 20점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KCC는 허웅이 17점, 최준용이 15점을 기록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