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트리플더블 활약…NBA LA 레이커스, 3연패 탈출

샌안토니오 119-101 제압

르브론 제임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더블 활약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경기에서 119-101로 이겼다.

연패에서 벗어난 레이커스는 시즌 전적 11승 7패가 됐다.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6위.

반면 5연승에 실패한 샌안토니오는 10승 9패로 서부 10위에 머물렀다.

이날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16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앤서니 데이비스(19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디안젤로 러셀(17점 5어시스트), 달튼 크넥트(20점 8리바운드), 루이 하치무라(16점 5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13점) 등 총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샌안토니오는 에이스 빅터 웸반야마가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해리슨 반스(19점)와 줄리안 챔패그니(18점)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레이커스는 2쿼터 중반 15점 차로 달아났다. 샌안토니오가 쿼터 막판 크리스 폴과 데빈 바셀의 연속 득점으로 8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레이커스는 오스틴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58-47로 전반을 마쳤다.

레이커스는 3쿼터 샌안토니오의 공세를 막지 못해 4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데이비스와 달튼이 6점을 연속으로 넣으며 재차 달아났고, 맥스 크리스티와 달튼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다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든 레이커스는 92-77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는 제임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4득점에 그쳤던 제임스는 슛 정확도가 살아나면서 5번의 시도 중 4번이 적중, 8점을 올렸다. 여기에 러셀와 오스틴, 달튼이 3점슛를 꽂아 넣었고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3분 35초를 남기고 115-96, 19점 차 리드를 잡았다.

패배를 직감한 샌안토니오는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고, 레이커스도 주전을 대거 교체하며 여유 있게 가비지 타임을 보냈다.

◇ NBA 전적(28일)

마이애미 98-94 샬럿

애틀랜타 135-124 클리블랜드

인디애나 121-114 포틀랜드

올랜도 133-119 시카고

휴스턴 122-115 필라델피아

클리퍼스 121-96 워싱턴

댈러스 129-114 뉴욕

멤피스 131-111 디트로이트

새크라멘토 115-104 미네소타

토론토 119-93 뉴올리언스

레이커스 119-101 샌안토니오

덴버 122-103 유타

브루클린 127-117 피닉스

오클라호마시티 105-101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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