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새크라멘토 21점 차 완파…서부 단독 1위 도약
130-109 승리…길저스알렉산더 37점 맹활약
골든스테이트에 1경기 차로 앞서며 선두로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완파하고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30-109로 크게 이겼다.
시즌 13승(4패)째를 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브루클린 네츠에 일격을 당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2승5패)를 따돌리고 서부 콘퍼런스 단독 1위가 됐다.
4연패 늪에 빠진 새크라멘토는 서부 12위(8승10패)에 머물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점 슛 4개 포함 37점 11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제일런 윌리엄스(28점)와 아이재아 하텐슈타인(17점), 에이제이 미첼(15점), 켄리치 윌리엄스(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 팀은 3쿼터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였는데, 오클라호마시티가 쿼터 중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79-78로 앞선 상황에서 하텐슈타인이 덩크슛을 꽂았고, 윌리엄스가 자유투 2개와 2점 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이후 카슨 월리스의 덩크슛, 길저스알렉산더의 레이업과 외곽포가 터지면서 92-80으로 달아났다.
3쿼터 막판에는 미첼의 버저비터 3점 슛까지 림을 통과하면서 새크라멘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기세를 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서도 길저스알렉산더와 윌리엄스, 미첼이 득점을 쌓으면서 20점 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8일 2위 골든스테이트와 원정 경기를 펼치는데, 이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승차를 2경기로 벌릴 수 있다.
◇ NBA 전적(26일)
올랜도 95-84 샬럿
디트로이트 102-100 토론토
인디애나 114-110 뉴올리언스
댈러스 129-119 애틀랜타
보스턴 126-94 LA 클리퍼스
멤피스 123-98 포틀랜드
뉴욕 145-118 덴버
브루클린 128-120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30-109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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