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난적 우리은행 잡고 5연승 질주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5-48로 꺾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 난적 우리은행을 잡아낸 3위 삼성생명은 5승 4패가 되며 2위 우리은행을 1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반면 3연승을 달리다 삼성생명에 발목 잡힌 우리은행은 시즌 3패(6승)째를 떠안았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양 팀 최다인 15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배혜윤과 조수아가 나란히 11점씩 넣어 지원사격 했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11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동료들의 지원 부족으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 7점씩 넣은 이해란과 조수아의 활약 속에 19-9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우리은행의 반격에 고전해 13-16으로 밀렸지만 32-25로 여전히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삼성생명의 흐름이 이어졌다. 배혜윤이 4점, 키아나 스미스와 히라노 미츠키가 3점씩 넣는 등 13득점을 하는 동안 우리은행을 9점으로 틀어막아 45-34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배혜윤의 2점슛으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연속 4득점으로 더 멀리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주축들을 빼고 백업 멤버를 투입하며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이민지가 외곽슛을 터뜨렸지만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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