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란·배혜윤 37점 합작' 삼성생명, 하나은행 꺾고 4연패 뒤 연승

5명 두 자릿수 득점으로 74-69 승리

승리 후 기뻐하는 삼성생명 선수들(WKBL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37점을 합작한 이해란과 배혜윤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부천 하나은행을 제압, 4연패 뒤 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생명은 14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4-69로 이겼다.

개막 후 4연패 늪에 빠졌다가 지난 10일 청주 KB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던 삼성생명은 연승을 기록, 2승4패가 됐다. 순위는 변동 없이 5위다.

2연패를 당하며 1승5패가 된 신한은행은 최하위로 처졌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6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공헌도 36.8%를 기록, 경기 MVP로 선정될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배혜윤이 21점, 키아나 스미스가 12점, 강유림 11점, 이주연 10점으로 총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챙겼다.

신한은행은 김지영이 17득점 4리바운드에 4스틸까지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58-60으로 뒤졌지만, 4쿼터에서 16점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생명은 막판 승부처에서 키아나 스미스의 2점포와 이해란의 자유투 득점으로 72-65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이 28초를 남기고 신이슬의 외곽포로 3점 차이까지 따라붙었으나 삼성생명은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해란이 골 밑 득점으로 다시 2점을 추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