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이해란 더블더블' 삼성생명, KB 꺾고 뒤늦은 시즌 첫 승 신고

키아나 스미스도 두 자릿수 득점

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KB스타즈의 경기에서 삼성생명 배혜윤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를 꺾고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와 홈경기에서 64-53으로 이겼다.

개막 4연패를 끊어낸 삼성생명은 최하위(6위)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5위(1승4패)가 됐다.

2연패에 빠진 KB는 2승2패로 부천 하나은행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21점 16리바운드)과 이해란(13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승리를 이끌었다. 키아나 스미스(10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KB는 아시아쿼터 나가타 모에(14점 4리바운드 2블록)가 분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23-41로 크게 뒤지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34-27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유지됐다. 배혜윤이 골 밑에서 득점을 이어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해란과 강유림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며 KB에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46-34, 여전히 삼성생명이 앞섰다. 이후 4쿼터 중반 스미스의 중거리 슛과 배혜윤의 골밑슛으로 승리를 예약했다.

KB는 경기 막판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교체시키며 백기를 던졌고, 삼성생명이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