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요키치 펄펄' NBA 덴버, 오클라호마시티 개막 8연승 제동

124-122 승리

NBA 덴버가 오클라호마시티의 8연승을 저지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최우수선수(MVP) 듀오 니콜라 요키치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덴버는 7일(한국시간) 미국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에서 124-1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덴버는 시즌 5승3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7위가 됐다.

반면 개막 7연승을 질주 중이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덴버에 발목 잡히며 8연승에 실패했다. 7승 1패가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2위다.

MVP 출신 요키치와 웨스트브룩이 덴버의 승리에 앞장섰다.

웨스트브룩은 팀 내 최다인 29점을 집어넣었고, 요키치는 23점 20리바운드 16어시스트 트리플 더블 활약을 펼쳤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크리스티안 브라운도 각각 24점을 넣으며 리그 최강의 수비를 선보이던 오클라호마시티를 무너 뜨렸다.

경기 흐름은 3쿼터 중반까지 오클라호마시티가 유리했다. 전반을 66-55로 리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었고, 쿼터 종료 7분 31초를 남긴 가운데 루겐츠 도트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16점까지 벌렸다.

그러나 이후 덴버의 추격이 시작됐다.

웨스트브룩과 브라운의 연속 3점으로 반격에 나선 덴버는 요키치의 연속 득점과 줄리언 스트로더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고, 3쿼터 종료 3분 46초를 남기고 포터 주니어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은 95-95 동점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덴버는 4쿼터에도 웨스트브룩이 공격을 주도했다. 접전을 이어가던 덴버는 포터와 브라운, 페이튼 왓슨의 3점슛에 힘입어 7점 차 리드를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덴버는 요키치의 자유투 득점으로 4점 차로 달아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득점으로 2점 차로 쫓아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잡은 마지막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덴버의 최종 승리로 끝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제일런 윌리엄스가 29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길저스-알렉산더가 28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NBA 전적(7일)

샬럿 108-107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118-111 올랜도

애틀랜타 121-116 뉴욕

골든스테이트 118-112 보스턴

휴스턴 127-100 샌안토니오

멤피스 131-114 LA 레이커스

클리블랜드 131-122 뉴올리언스

댈러스 119-99 시카고

덴버 124-122 오클라호마시티

피닉스 115-112 마이애미

LA 클리퍼스 110-98 필라델피아

새크라멘토 122-107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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