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개막 7연승 질주…종료 직전 미첼 위닝샷

밀워키에 114-113 역전승

도너번 미첼이 3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NBA 밀워키 벅스와 원정 경기에서 30점을 올리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개막 7연승을 이끌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종료 직전에 터진 도너번 미첼의 역전 위닝샷을 앞세워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클리블랜드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14-11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시즌 개막 후 7연승을 이어가며 동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보스턴 셀틱스(6승 1패)와는 한 경기 차다.

반면 밀워키는 개막전 승리 후 5연패를 당하며 동부 콘퍼런스 14위까지 추락했다.

클리블랜드는 미첼이 3점 슛 4개 포함 3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재럿 앨런(15점 12리바운드)과 다리우스 갈랜드(11점 10어시스트)는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그 뒤를 받쳤다.

밀워키의 간판 데미안 릴라드는 3점 슛 10개 포함 41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시소게임을 벌였는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쳤다.

경기 종료 10초 전, 밀워키가 릴라드의 2점 슛으로 113-112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웃는 듯 보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는 해결사 미첼이 있었다.

미첼은 게리 트렌트 주니어의 수비를 뚫고 중거리 슛을 던져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림을 통과한 뒤 남은 시간은 불과 0.3초였고,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 NBA 전적(3일)

보스턴 113-103 샬럿

멤피스 124-107 필라델피아

토론토 131-128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127-121 휴스턴

클리블랜드 114-113 밀워키

샌안토니오 113-103 미네소타

마이애미 118-98 워싱턴

덴버 129-103 유타

피닉스 103-97 포틀랜드

오클라호마시티 105-92 LA 클리퍼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