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더블더블' SK, LG 제압…2연승, 공동 선두 도약

가스공사도 KCC 꺾고 공동 1위

프로농구 공동 선두에 오른 서울 SK.(KBL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나란히 승리를 챙기면서 고양 소노와 공동 선두가 됐다.

SK는 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에 72-66으로 이겼다.

2연승을 이어간 SK는 4승 1패가 되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는 개막 3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며 수원 KT와 공동 5위가 됐다.

SK의 외국인 선수 자말 워니는 더블더블(25득점 12리바운드)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18득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55-58로 3점을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SK는 최원혁의 3점포를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워니가 3점포 1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리면서 65-6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LG가 아셈 마레이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SK는 최부경,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가스공사는 부산에서 부산 KCC를 80-58로 완파했다.

개막전 패배 후 4연승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공동 선두로 도약했고, KCC는 3승 4패로 7위에 머물렀다.

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은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 밑을 장악했다. 또한 샘조세프 벨란겔(19득점) 유슈 은도예(13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CC는 11득점을 올린 이호현이 최다득점일 정도로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