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소노의 돌풍…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 질주

정관장 83-70 제압…이재도 3점슛 4개 포함 21점

고양 소노의 이재도(왼쪽)와 이정현이 28일 열린 2024-25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창단 첫 개막 4연승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소노는 28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에 83-70으로 이겼다.

이로써 소노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개막전부터 내리 4경기를 이기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창단 첫 시즌이었던 2023-24시즌에는 개막 3연패 뒤 첫 승을 따냈던 것과 비교하면 쾌조의 출발이다.

소노는 시즌 전 6강 후보로 꼽히지 못했지만, 뚜껑을 열자 약체 평가를 뒤집었다.

소노의 돌풍을 이끄는 '이적생' 이재도는 이날도 3점 슛 4개 포함 21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앨런 윌리엄스(17점 10리바운드)와 이정현(16점 3스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 팀은 3쿼터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데, 소노가 마지막 4쿼터에서 외곽포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소노는 60-57로 앞선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정희재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재도가 3점포 두 방을 터뜨렸고 최승욱이 던진 3점 슛도 림을 통과했다.

소노는 4분 51초를 남긴 상황에서 78-61로 멀찍이 달아났고, 승부의 추가 홈팀으로 기울었다.

정관장은 결정적 순간마다 턴오버를 남발, 추격의 동력을 잃으며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정관장의 턴오버는 14개로 소노(6개)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