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트리플더블' LA 레이커스, 새크라멘토 꺾고 개막 3연승 질주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서 131-12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레이커스는 개막 3연승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32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도 31점 9리바운드로 새크라멘토 골대를 폭격했고, 하치무라 루이(18점 9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 디안젤로 러셀(16점)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새크라멘토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29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디애런 팍스가 28점, 더마 드로잔이 23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경기 시작 후 새크라멘토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전반을 64-6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팽팽하던 경기의 추는 3쿼터 새크라멘토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새크라멘토는 사보니스의 활약에 케빈 허더와 팍스의 내외곽 활약에 힘입어 3쿼터를 34-23으로 앞서며 94-87로 리드를 잡은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분위기가 꺾인 레이커스는 4쿼터 제임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제임스는 4쿼터에만 16점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고, 레이커스는 4쿼터 시작 후 연속 21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승기를 가져왔다.

새크라멘토는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드로잔의 3점슛과 말릭 몽크의 2점슛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3점포와 하치무라의 덩크슛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 NBA 전적(27일)LA 클리퍼스 109-104 덴버

마이애미 114-106 샬럿

클리블랜드 135-116 워싱턴

보스턴 124-118 디트로이트멤피스 124-111 올랜도

미네소타 112-101 토론토

오클라호마 114-95 시카고

샌안토니오 109-106 휴스턴

피닉스 114-102 댈러스

LA 레이커스 131-127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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