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EASL 홈 경기서 대만 팀에 21점 차 대패
A조서 1승 1패 기록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24시즌 KBL 준우승을 차지한 수원 KT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홈 경기에서 대만팀에 대패했다.
KT는 23일 경기 수원KT아레에서 열린 2024-25 EASL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러츠에 70-91로 크게 졌다.
지난 2일 산미겔 비어먼(필리핀)과 원정 경기에서 87-81로 승리한 KT는 이날 패배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3번째 시즌을 맞이한 EASL은 동아시아 최강의 농구팀을 가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부터는 기존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팀에 홍콩과 마카오 팀이 합류하면서 총 10개 팀으로 규모가 커졌다. 5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KT는 A조에서 타오위안, 산미겔,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일본), 이스턴(홍콩)과 묶였는데 대회 첫 홈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KT는 발목을 다친 하윤기가 결장한 가운데 리바운드 싸움에서 37개-47개로 타오위안에 밀렸다. 외곽포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34개를 던져 7개만 넣는 등 성공률이 20.6%에 그쳤다.
허훈이 21점, 제레미아 틸먼이 18점으로 분투했지만 레이션 해먼즈가 4점으로 부진했다.
KT는 오는 12월 4일 안방에서 히로시마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편 B조에 속한 KBL 챔피언 부산 KCC는 11월 6일 마카오 블랙 베어스(마카오)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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