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버튼 48점 합작' KCC, 컵대회 최종전서 LG에 4점 차 승리

KCC, 1승1패로 대회 마감

부산 KCC 허웅이 1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창원 LG전에서 22득점으로 활약했다. (KBL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디온테 버튼과 허웅의 화력을 앞세워 컵대회에서 창원 LG를 제압했다.

KCC는 1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B조 2차전에서 LG에 92-88로 이겼다.

지난해 컵대회에서 우승했던 KCC는 지난 6일 수원 KT와 첫 경기에서 지면서 조 1위에만 주어지는 4강행 티켓을 놓쳤다.

그러나 이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LG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LG는 8일 KT에 패한 데 이어 KCC에도 지면서 2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KCC는 7년 만에 KBL 무대로 돌아온 버튼이 2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허웅도 22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양준석(15점), 허일영(14점), 아셈 마레이(13점), 유기상(11점)까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으나 KCC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KCC는 3쿼터까지 78-64로 크게 앞서면서 여유 있게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LG도 마냥 무기력하진 않았다. 4쿼터 초반부터 전성현, 유기상, 허일영, 정인덕의 3점 슛으로 5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KCC가 앞섰다. 경기 종료 1분30초를 앞두고 버튼의 자유투 3개가 모두 달아나면서 8점 차로 달아났다.

버튼은 경기 종료 1분11초 전 다시 한번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LG는 경기 종료 직전 대릴 먼로의 3점 슛이 터졌으나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면서 KCC가 승리를 챙겼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