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전훈 연습경기서 日 류큐에 20점 차 대패

조상현 감독 "앞선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

22일 오후 경기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창원 LG가 류큐 골든 킹스(일본)와 연습 경기에서 크게 졌다.

LG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B.리그 소속 류큐와 연습 경기에서 67-87로 패했다.

LG는 3점 슛 성공률이 17.9%(5/28)에 그쳤을 정도로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반면 류큐는 45.8%(11/24)로 높았다.

아셈 마레이(20점 8리바운드)와 유기상(17점)이 분전했지만 상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20점 차로 졌다.

LG는 1쿼터 초반 상대와 탐색전을 벌였다.

마레이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두경민과 대릴 먼로의 활약으로 대등하게 싸웠다.

18-21로 근소하게 뒤진 채 2쿼터에 들어선 LG는 상대의 내외곽 공격에 고전하며 급격히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 6월 영입된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필리핀)가 골 밑 득점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계속 끌려다니며 전반을 32-44로 마쳤다.

LG는 후반 들어 3점 슛으로 추격하려 했지만 잇따라 림을 빗나가며 역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결국 20점 차로 대패했다.

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며 "앞선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부족한 부분 채워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이에서 장점을 가지려고 타마요를 영입했는데 아직 적응 기간이라 생각한다. 수비 시스템, 공격 타이밍 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