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BNK, 박신자컵서 토요타에 신승…김소니아 28점 폭발

74-71 제압…1패 뒤 1승으로 A조 공동 2위

부산 BNK의 김소니아가 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토요타와 경기에서 28점 12리바운드로 활약,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W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토요타(일본)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BNK는 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토요타에 74-71로 이겼다.

전날(1일) 아산 우리은행에 75-80으로 졌던 BNK는 이로써 1패 뒤 1승을 기록해 청주 KB, 토요타와 함께 A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BNK의 김소니아는 2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을 펼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안혜지와 김민아가 각각 10점, 9점을 올렸고 아시아 쿼터 선수인 이이지마 사키도 14점 3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이날 BNK는 토요타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4쿼터 중반 62-63 역전을 허용한 BNK는 김소니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김소니아는 자유투 2개와 2점 슛을 차례로 넣어 거리를 벌렸다.

BNK는 토요타의 거센 추격에 종료 29초를 남기고 72-71까지 따라잡혔는데, 김소니아가 페인트존에서 2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의 KB는 히타치(일본)와 경기에서 77-65로 승리했다.

토요타와 첫 경기에 결장한 강이슬은 이 경기에서 약 22분을 소화, 3점 슛 8개 포함 33점을 폭발했다.

B조의 인천 신한은행은 캐세이 라이프(대만)에 62-65로 져 2연패(무승)를 당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