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농구협회, '문태종 아들' 재린 특별 귀화 추진 결정
정재용 부회장·안준호 감독, 미국서 직접 귀화 의지 확인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문태종의 아들 재린 스티븐슨의 특별 귀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5일 "정재용 협회 부회장이 남자 농구대표팀 안준호 감독, 서동철 코치와 함께 한 미국 출장에서 재린 스티븐슨, 이현중, 여준석과 만나 협회와 대표팀의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문태종의 장남인 재린 스티븐슨의 태극마크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고 특별 귀화 절차를 공식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재린은 미국 NCAA 명문 앨라배마대 소속으로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평균 16.6분을 뛰며 5.3점 2.6리바운드 0.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CAA 토너먼트 8강전 크렘슨대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 5개 포함 19점 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올해 NBA 드래프트에는 참가 신청서를 낸 뒤 철회했지만 향후 지명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현중, 여준석과도 국가 대표팀의 중장기 계획을 설명하면서 두 선수의 국가대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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