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탐슨, 우승 4회 일군 골든스테이트 떠나 전격 '댈러스행'
3년 692억 원 조건에 계약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클레이 탐슨(34)이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한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간) "FA가 된 탐슨이 댈러스와 3년, 5000만 달러(약 692억 원) 조건에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탐슨은 2011년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후 줄곧 골든스테이트에서만 뛰었던 프랜차이즈 스타다.
골든스테이트에서 줄곧 확고한 주전 슈팅 가드로 활약했고 스테픈 커리와 함께 NBA를 대표하는 3점 슈터로 자리 잡았다.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에서 5번의 올스타 선정과 4번의 NBA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탐슨은 당초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금액적인 부분에서 양측 입장에 차이가 있었다.
탐슨은 지난해 골든스테이트와 4년 1억 달러(약 1382억 원)에 재계약한 드레이먼드 그린급 대우를 원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기복을 보이는 탐슨에게 그 정도의 금액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협상 과정에서 탐슨은 구단의 협상 태도에 실망했고, 결국 팀을 떠나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한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에 더해 탐슨을 보유하면서 더욱 강력한 공격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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