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시즌' NBA 디트로이트, 5년 계약 남은 윌리엄스 감독 해임

단일 시즌 최다 28연패 수모, 승률 0.171 부진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6년 계약을 맺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최악의 시즌을 보낸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5년 계약이 남은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했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20일(한국시간) 톰 고레스 구단주의 성명을 통해 윌리엄스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 6월 디트로이트와 계약기간 6년, 총액 7850만 달러(약 1085억 원)로 당시 NBA 역사상 사령탑 최고액 계약을 맺었지만 한 시즌 만에 중도 퇴진했다.

디트로이트는 2023-24시즌 NBA에서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다. NBA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인 28연패를 당하는 등 14승68패(승률 0.171)에 그쳤다.

디트로이트가 기록한 68패는 2015-16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기록한 72패 다음으로 나쁜 성적이다. 또한 두 자릿수 점수 차 대패가 39차례나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2010~2015년), 피닉스 선스(2019~2023년), 디트로이트(2023~2024년)를 맡아 통산 381승 404패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NBA 올해의 감독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그는 피닉스와 디트로이트에서 연달아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