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포르징기스 활약' 보스턴, NBA 파이널 1차전서 댈러스 완파

107-89로 승리…16년만 파이널 우승에 한 걸음
댈러스 돈치치 30점으로 분전했지만 어빙 침묵

보스턴 셀틱스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7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NBA 파이널 1차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돌아온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 셀틱스가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NBA 파이널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23-24 NBA 파이널 1차전에서 107-89로 대승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빅3(폴 피어스, 케빈 가넷, 레이 앨런)'가 활약한 2007-08시즌 이후 16년 만의 NBA 파이널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부상에서 돌아온 포르징기스다. 포르징기스는 20점 6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골 밑을 책임졌다.

여기에 원투펀치 제이슨 브라운(2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과 제이슨 테이텀(1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힘을 보탰다.

댈러스에서는 루카 돈치치가 30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은 1쿼터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리드를 가져왔다. 벤치에서 출발한 포르징기스는 무려 11점을 쏟아부으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1쿼터 종료를 약 분 남기고 보스턴은 테이텀의 3점 슛을 시작으로 포르징기스, 샘 하우저의 3연속 3점포가 이어져 37-20으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보스턴의 공세는 계속됐다. 테이텀과 브라운의 득점이 연속으로 나오며 기세를 잡았다. 반면 댈러스에서는 카이리 어빙이 침묵,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보스턴은 63-42, 21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보스턴이 댈러스 수비를 공략하지 못해 73-64까지 점수 차가 좁혀다. 그러나 3쿼터 중반부터 또다시 테이텀, 알 호포드, 제일런 브라운의 연속 3점 슛이 터지며 86-66, 20점 차를 내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4쿼터에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돈치치 홀로 분전한 댈러스를 상대로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