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보스턴, 연장 접전 끝 인디애나 제압…동부 결승서 먼저 1승
133-128 승…테이텀 36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
인디애나 7명 두자릿수 득점에도 분패…24일 2차전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NBA 정규리그 동부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가 콘퍼런스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보스턴은 22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133-128로 이겼다.
먼저 1승을 챙긴 보스턴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3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여기에 즈루 할리데이가 28점, 제일렌 브라운이 26점으로 지원사격했다.
반면 인디애나에서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5득점 10어시스트, 파스칼 시아캄이 24득점 12리바운드, 마일스 터너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선발 전원 포함 일곱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을 챙기지 못했다.
콘퍼런스 결승답게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끝에 전반을 64-64, 동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보스턴이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초반 알 호포드와 할러데이가 3점 슛을 성공시켰고 브라운과 테이텀이 골 밑을 파고들며 인디애나의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시아캄과 터너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3쿼터를 94-93으로 근소하게 마쳤다.
보스턴은 4쿼터 들어서도 인디애나의 반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아캄, 벤 쉐퍼드, TJ 멕코넬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준 보스턴은 할러데이와 화이트가 반격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110-115로 끌려갔다.
위기의 순간 브라운의 활약이 빛났다. 브라운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성공 시킨 뒤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팀이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자 에이스 테이텀이 활약하기 시작했다.
연장 초반부터 레이업을 성공시키고, 상대 파울을 얻어낸 후 자유투까지 넣은 테이텀은 이어 3점 슛까지 폭발해 승기를 가져옸다. 결국 연장 막판 할러데이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킨 보스턴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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