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FA 46명 중 14명 미계약…22일부터 10개 구단 선택 받아야
28명 계약·4명 은퇴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46명 중 14명이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1일 "2024년 FA 자율협상을 마감했다. FA 대상 선수 총 46명 중 28명이 계약을 마쳤고 4명은 은퇴했다"고 밝혔다.
김종규와 강상재(이상 원주 DB), 박지훈(안양 정관장), 이재도(창원 LG) 등 13명이 원소속구단과 재계약을 맺었고 정희재(고양 소노),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 등 15명은 이적을 택했다.
강상재는 DB와 계약기간 5년에 보수 7억 원 등 이번 FA 대상 선수 중 최고 대우를 받았다. 강상재와 함께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종규도 계약기간 3년, 보수 6억 원에 잔류했다.
이대성은 계약기간 2년, 보수 6억 원 조건으로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재도와 박지훈도 나란히 보수 5억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찬희와 김현호, 김강선, 양우섭은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자율협상에서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이민석, 김형준(이상 전 DB), 김승원, 김무성(이상 전 삼성), 한호빈, 이진석(이상 전 소노), 김상규(전 정관장), 김승협, 염재성, 이진욱(이상 전 부산 KCC), 조상열, 임준수(이상 전 한국가스공사), 박재한, 김현수(이상 전 현대모비스) 등 14명이다.
미계약 선수는 22일부터 24일 밤 12시까지 10개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는 선수는 스스로 원하는 구단을 결정할 수 있다. 단일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을 경우에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어떤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는 25일부터 28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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