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댈러스,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2년만에 콘퍼런스 결승행
117-116으로 승리…돈치치 트리플더블 맹활약
덴버-미네소타 승자와 23일 결승 맞대결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댈러스 매버릭스가 NBA 정규리그 서부콘퍼런스 1위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고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댈러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7전4승제) 2라운드 6차전에서 117-11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댈러스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오클라호마시티를 탈락시키고 2022년 이후 2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댈러스는 오는 23일 현재 덴버 너겟츠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간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에서는 루카 돈치치가 29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카이리 어빙과 데릭 존스 주니어도 22점씩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36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댈러스는 이날 3쿼터 초반 60-77로 17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2분 사이 어빙과 돈치치가 13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추격에 성공했다. 다만 3쿼터를 83-90으로 마치며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댈러스는 4쿼터 6분 30초를 남기고 데릭 라이블리 2세의 덩크로 97-9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댈러스는 상대 쳇 홈그렌에게 앨리웁 덩크를 내주며 115-11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댈러스였다. 마지막 공격에서 P.J. 워싱턴이 3점 슛 중 길저스-알렉산더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워싱턴은 자유투 3구 중 2개를 성공시켰고 댈러스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