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FA 센터 이종현과 동행 '1년 더'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센터 이종현이 1년 더 안양 정관장 유니폼을 입는다.

정관장 구단은 17일 이종현과 계약기간 1년, 보수 2억5000만 원(인센티브 2000만 원 포함)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6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된 이종현은 한국 농구의 센터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프로 데뷔 첫 두 시즌을 제외하고는 부상 등의 여러 사유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2023-24시즌 정관장으로 이적한 뒤 반등에 성공했다.

이종현은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57경기(EASL 5경기 포함)를 뛰면서 평균 7.3점 5.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종현은 "김상식 감독님의 배려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며 "한 시즌 계약은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자는 나와의 다짐이다. 나의 가치를 연속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양 소노는 내부 FA 가드 김진유와 계약기간 3년에 첫해 보수 총액 2억 원(인센티브 2000만 원 포함)에 재계약을 맺었다.

김진유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고양 오리온(소노의 전신)에 데뷔, 7시즌 동안 고양시를 연고로 둔 프로팀에서만 활동했다.

2022-23시즌에는 수비 5걸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에는 33경기에서 2.5점 4.3리바운드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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