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박지훈, 정관장과 3년 재계약…첫해 보수 총액 5억5000만원

지난 시즌 평균 29분 뛰며 12.1점 4.4도움
박지훈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남겠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13일 박지훈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안양 정관장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박지훈(29·1m84㎝)의 동행이 3년 더 이어진다.

정관장은 13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지훈과 계약 기간 3년, 첫해 보수 5억 5000만원(인센티브 1억 1000만원 포함)의 조건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지난 2018-19시즌 시작 전 부산 KT(현 수원 KT)에서 정관장으로 이적하며 시작한 동행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박지훈은 지난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을 뛰며 12.1득점 3.6리바운드 4.4도움을 기록하며 KBL 공헌도 전체 3위(가드 2위)에 올랐다.

정관장은 "박지훈은 정관장에서 육성과 성장 과정을 거쳐 2022-23시즌 KBL 식스맨상, 2023년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 2023-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8경기 전 경기 출전으로 팀을 3위로 이끄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한 가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지훈도 구단을 통해 "평소 양희종 코치님을 롤모델로 생각했고 이번 결정에도 팬 분들의 사랑과 더불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며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강화하고 11월 전역 후 합류할 변준형, 한승희 선수와 함께 안양의 영광을 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팬들의 뜻을 받들어 안양의 프랜차이즈로 남겠다"고 덧붙였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