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덴버, 미네소타 완파…PO 2연패 뒤 반격의 1승
'MVP' 요키치, 24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맹활약
인디애나, 뉴욕 꺾고 반격 시동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2연패 뒤 반격의 첫 승을 거뒀다.
덴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PO 서부 콘퍼런스 4강(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117-90으로 이겼다.
안방에서 펼쳐진 1·2차전을 모두 내줬던 덴버는 적지에서 첫 승을 수확하며 기사회생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2패.
덴버 승리의 주역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니콜라 요키치였다. 요키치는 24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자말 머레이가 24점 5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3점 슛 4개 포함 21점을 올리는 등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뽐낸 덴버는 전반을 56-41로 크게 앞섰다. 머레이는 전반에만 18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의 추는 3쿼터 때 덴버로 완전히 기울었다. 덴버는 요키치와 애런 고든을 앞세워 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37점을 몰아쳤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스코어는 93-66이었다.
PO 동부 콘퍼런스 4강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에 111-10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했다.
인디애나는 106-106으로 맞선 4쿼터 종료 직전 앤드루 넴하드가 장거리 3점포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타이리스 할리버튼(35점)과 파스칼 시아캄(26점), 마일스 터너(21점)는 20점 이상을 올리며 반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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