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선언' 여자농구 박지현, 호주 2부 뱅크스타운과 계약
5월 넷째 주 팀 합류 예정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처음 획득한 프리에이전트(FA) 권리 행사권 대신 해외 무대 도전을 선언한 여자농구 선수 박지현(24)이 호주 리그에 진출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9일 "박지현이 호주 2부리그 뱅크스타운 브루인스와 올해 8월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2018-19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됐다.
중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박지현은 프로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았다. 데뷔 시즌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2019-20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꾸준히 활약했다.
국가대표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며 장차 여자농구를 이끌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2022-23시즌, 2023-24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팀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박지현은 FA 신분을 얻었는데 국내 무대를 떠나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호주 2부 팀과 계약을 체결한 박지현은 5월 넷째 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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