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선언' 여자농구 박지현, 호주 2부 뱅크스타운과 계약

5월 넷째 주 팀 합류 예정

30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경기에서 우리은행 박지현이 돌파하고 있다. 2024.3.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처음 획득한 프리에이전트(FA) 권리 행사권 대신 해외 무대 도전을 선언한 여자농구 선수 박지현(24)이 호주 리그에 진출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9일 "박지현이 호주 2부리그 뱅크스타운 브루인스와 올해 8월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2018-19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됐다.

중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박지현은 프로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았다. 데뷔 시즌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2019-20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꾸준히 활약했다.

국가대표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며 장차 여자농구를 이끌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2022-23시즌, 2023-24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팀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박지현은 FA 신분을 얻었는데 국내 무대를 떠나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호주 2부 팀과 계약을 체결한 박지현은 5월 넷째 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