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클러치타임 지배' 클리퍼스, 댈러스 제압…NBA PO 1라운드 2승 2패
116-111로 승리…하든, 33점 7어시스트 활약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활약한 LA 클리퍼스가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퍼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판 4선승제)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16-111로 승리했다.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렸던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5차전은 내달 2일 클리퍼스 홈인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1차전 때 팀을 승리로 이끈 하든은 이번에도 33점 7어시스트를 폭발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폴 조지도 33점 8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9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카이리 어빙도 40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화력을 폭발시켰다. 중심에는 조지가 있었다. 조지는 초반부터 외곽포를 성공시키는 등 1쿼터에만 16점을 넣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수비에서도 어빙을 무득점으로 막은 조지의 공수 활약을 앞세운 클리퍼스는 1쿼터 종료 시점 39-16으로 23점을 앞서 나갔다.
클리퍼스는 2쿼터에도 조지와 하든이 공격을 이끌며 리드를 유지했다. 다만 1쿼터 꽁꽁 묶었던 어빙에게 2쿼터에만 16점을 내주며 66-49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클리퍼스는 3쿼터부터 조지와 하든의 슛 성공률이 떨어지며 분위기를 댈러스에 내줬다. 반면 댈러스는 어빙과 돈치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3쿼터 댈러스에 82-7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클리퍼스는 4쿼터까지 댈러스의 화력을 막지 못해 한때 100-100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클리퍼스에는 하든이 있었다. 하든은 클러치타임을 지배하며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었다.
경기 13초를 남기고 클리퍼스는 115-111로 4점 차까지 쫓겼지만, 반칙을 얻은 조지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결과(29일)(3승1패) 뉴욕 닉스 97-92 필라델피아 (1승3패)
(2승2패) LA 클리퍼스 116-111 댈러스 (2승2패)
(3승1패) 인디애나 126-113 밀워키 (1승3패)
(4승) 미네소타 122-116 피닉스 (4패)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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