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28점' LAC, 레너드 결장에도 NBA PO 1라운드 1차전서 댈러스 제압

109-97로 승리…하든 28점 8어시스트·조지 22점 활약
댈러스, 돈치치 33점·어빙 3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

LA 클리퍼스 제임스 하든이 22일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28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제임스 하든이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 LA 클리퍼스가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109-97로 승리했다.

2차전은 하루 휴식 후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클리퍼스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결장했지만, 하든이 28점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폴 조지(22점 6리바운드)와 이비카 주바치(20점 15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13점 4리바운드)이 제 몫을 해내며 팀의 승리를 합작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3점 13리바운드, 카이리 어빙이 31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클리퍼스는 하든을 중심으로 댈러스를 몰아붙였다. 하든은 과거 휴스턴 시절 전성기 모습을 재현하듯 1쿼터에만 11점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하든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34-22로 앞선 채 마쳤다.

하든의 활약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하든은 쿼터 초반 3점슛을 넣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아울러 베테랑답게 노련하게 상대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로만 7점을 작성하는 등 12점을 몰아넣었다. 여기에 웨스트브룩도 코트를 휘저으며 8점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2쿼터 댈러스의 공격을 8점으로 막으며 전반 종료 시점 56-30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클리퍼스는 3쿼터 초반 전반에 침묵했던 댈러스의 어빙과 돈치치 원투펀치가 살아나며 고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지가 3점 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댈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테렌스 맨의 3점 슛도 터진 클리퍼스 3쿼터 종료 시점에도 87-64, 리드를 지켰다.

4쿼터에도 뒤늦게 살아난 돈치치를 중심으로 댈러스가 추격에 나섰지만, 클리퍼스는 외곽포로 맞대응하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하든은 경기 종료 약 2분 20초를 남기고 3점 슛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결과(22일)(1승) 보스턴 114-94 마이애미 (1패)

(1승) LA 클리퍼스 109-97 댈러스 (1패)

(1승) 밀워키 109-94 인디애나 (1패)

(1승) 오클라호마 94-92 뉴올리언즈 (1패)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