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 꺾고 PO 진출…오클라호마시티와 대결

마이애미, 시카고 대파하며 PO 막차 탑승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새크라멘토를 꺾고 기뻐하는 뉴올리언스 호세 알바라도.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었다.

뉴올리언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 새크라멘토와 홈 경기에서 105-98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서부 콘퍼런스 7위를 기록한 뉴올리언스는 8위 LA 레이커스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탈락 위기에 놓인 뉴올리언스는 이날 한 장 남은 PO 티켓을 위해 9위 새크라멘토와 붙었는데 7점 차로 승리하면서 2년 만에 PO 무대를 밟았다.

뉴올리언스의 PO 상대는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다.

이날 뉴올리언스에서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브랜든 잉그램(24점), 조나스 발란슈나스(19점, 12리바운드), 트레이 머피 3세(16점) 등이 고루 활약을 펼쳤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뒷심 부족으로 시즌을 아쉽게 마쳤다.

디애런 팍스가 35점,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23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뉴올리언스는 3쿼터까지 83-7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초반에는 호세 알바라도의 연속 레이업 득점으로 87-74까지 격차를 벌렸다.

새크라멘토는 4쿼터 중반 키건 머레이와 해리슨 반스의 연속 3점 슛으로 추격의 불을 붙였으나 잉그램과 머피 3세에게 연속해서 덩크 슛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다.

경기 종료 22초 전에는 디애런 팍스의 자유투로 95-103까지 쫓아갔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마이애미와 시카고 불스의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기 장면. ⓒ AFP=뉴스1

동부 콘퍼런스 8번 시드 결정전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시카고 불스를 112-91로 대파하며 PO행 막차를 탔다.

5시즌 연속 PO에 진출한 마이애미는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와 PO 1라운드에서 만나게 됐다.

마이애미는 이날 지미 버틀러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며 전망이 어두웠다. 그러나 타일러 헤로(24점 10리바운드)와 하이메 하케스 주니어(21점) 등이 고루 활약하며 시카고를 따돌리고 PO에 올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