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39점 폭발' 뉴욕, NBA 동부 1위 보스턴 제압…3연승 질주

118-109로 승리…플레이오프 앞두고 동부 3위 유지

제일런 브런슨이 12일 보슨턴과의 경기에서 39점을 폭발하며 팀을 승이로 이끌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제일런 브런슨의 맹활약을 앞세운 뉴욕 닉스가 NBA 동부콘퍼런스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했다.

뉴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8-109로 승리했다.

뉴욕은 3연승을 질주하며 48승 32패로 동부콘퍼런스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미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한 보스턴은 2연패에 빠지며 18패(62승)째를 당했다.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이 3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조쉬 하트(16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11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보스턴에서는 테이텀(1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포르징기스(14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부터 득점포가 터진 브런슨을 앞세워 32-29로 근소하게 리드를 가져온 뉴욕은 2쿼터 더욱 거세게 보스턴의 수비를 공략했다.

브런슨을 필두로 하트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완벽히 가져왔다. 2쿼터 막판 브런슨이 연속 득점에 성공한 뉴욕은 전반 종료 시점 69-48, 20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뉴욕의 기세는 이어졌고 그 중심에는 브런슨이 있었다.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쓸어 담은 브런슨은 3쿼터에만 3점 슛 4방 포함 21점을 몰아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아누노비가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100-71로 뉴욕은 격차를 더욱 벌렸다.

뉴욕은 점수 차가 벌어지자 4쿼터부터 브런슨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럼에도 뉴욕은 하르텐슈타인과 디비첸조가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보스턴에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NBA 전적(12일)

시카고 127-105 디트로이트

뉴욕 118-109 보스턴

유타 124-121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100-92 포틀랜드

뉴올리언즈 135-123 새크라멘토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