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하나원큐, FA 센터 진안과 4년 계약

연봉 3억원·수당 6000만원 조건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FA 센터 진안을 영입했다. (부천 하나원큐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국가대표 센터 진안(28·181㎝)을 영입했다.

하나원큐 구단은 12일 진안과 계약기간 4년, 총액 3억6000만 원(연봉 3억 원·수당 6000만 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안은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받은 진안은 2023-24시즌까지 부산 BNK에서 활약했다.

2018-19시즌부터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한 진안은 BNK의 2021-22시즌 첫 플레이오프 진출, 2022-23시즌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2023-24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17.5점 10.4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 WKBL 공헌도 전체 2위에 올랐다.

진안은 "제가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BNK 구단과 팀원들, 팬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두 번째 FA 자격을 얻고 많이 고민한 끝에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농구를 배우며 성장하자는 생각이 들어 이적을 결정했다. 하나원큐에서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며, 팀에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양인영, 김시온, 김단아 등 내부 FA 3명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고, 외부 FA 진안까지 영입하며 골 밑을 강화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