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허훈 55득점 합작' KT, 현대모비스 격파…4강서 LG와 격돌

6강 4차전 승리로 3승1패…16일부터 4강 PO 시작

수원 KT 허훈(왼쪽)과 하윤기.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2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T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93-8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KT는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KT는 16일부터 정규리그 2위 창원 LG와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KT는 외국인선수 패리스 배스가 33득점 17리바운드 5스틸로 승리를 이끌었고, 허훈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22득점 6어시스트로 외곽을 책임졌다.

센터 하윤기도 16득점 2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몫을 다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케베 알루마(10득점 8리바운드), 게이지 프림(9득점 2리바운드) 등 외인의 활약이 미미했던 것이 아쉬웠다.

1쿼터를 4점 차로 뒤진 KT는 2쿼터 전세를 역전했다. 배스가 골밑 득점과 더불어 수비, 리바운드까지 활약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허훈이 외곽에서 활약하며 50-46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간 KT는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배스와 하윤기가 골밑을 완전히 봉쇄하며 상대의 쉬운 득점을 막았다.

허훈도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올리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결국 KT는 원정서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