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42점 원맨쇼' 덴버, 샌안토니오 제압하고 2연승 질주…서부 1위

110-105로 승리…포터 주니어 결승 3점 슛
웸반야마 쿼드러플더블급 활약했지만 팀 패배 막지 못해

덴버의 요키치가 3일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서 42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AFP=뉴스1 ⓒ News1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니콜라 요키치가 혼자서 42점을 퍼부은 덴버 너기츠가 빅터 웸반야마가 분전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압하고 서부콘퍼런스 1위로 도약했다.

덴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0-105로 승리했다.

덴버는 2연승을 질주하며 53승 23패가 돼 이날 패배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52승 23패)를 제치고 서부콘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서부콘퍼런스 최하위 샌안토니오는 2연패를 당하며 58패(18승)째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요키치가 42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팀을 이끌며 승리를 가져왔다. 애런 고든(2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15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반면 샌안토니오에서는 웸반야마가 23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9블록슛으로 쿼드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덴버는 요키치가 전반에만 19점을 몰아쳤지만 웸반야마를 중심으로 세디 오스먼과 말라카이 브래넘을 앞세운 샌안토니오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55-54로 근소하게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됐다. 요키치는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웸반야마에게 3점 슛, 잭 콜린스에게 덩크슛을 내주며 덴버는 3쿼터도 86-85로 1점 차 리드를 간신히 지켰다.

요키치와 웸반야마의 득점 대결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포터 주니어였다. 포터 주니어는 4쿼터 종료 26.7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 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안겼다.

◇NBA 전적(3일)

워싱턴 117-113 밀워키

마이애미 109-99 뉴욕

필라델피아 109-105 오클라호마시티

미네소타 113-106 휴스턴

덴버 110-105 샌안토니오

클리블랜드 129-113 유타

골든스테이트 104-100 댈러스

새크라멘토 109-95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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