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정관장 꺾고 4위 가능성 남겨…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전 11연패 탈출

KCC 존슨 36점 29리바운드 맹활약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2쿼터 종료 후 알리제 드숀 존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3.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정규리그 4위의 희망을 남겼다.

KCC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91-88로 이겼다.

2경기를 남겨둔 5위 KCC는 28승24패로 4위 서울 SK(30승22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남은 2경기에서 KCC가 모두 이기고 SK가 다 지면 상대 전적(3승2패)에서 앞서고 있는 KCC가 4위에 오를 수 있다.

두 팀은 오는 31일 시즌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KCC에서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36점 29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국내 선수 중에선 곽정훈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정효근(17점), 자밀 윌슨, 박지훈(이상 14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뒷심에서 밀려 패했다. 9위 정관장은 17승35패가 됐다.

KCC는 3쿼터까지 69-6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상대의 맹추격에 잠시 집중력을 잃어 78-79로 역전당했으나 이근휘의 3점 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4쿼터 중반 이후 81-83으로 다시 역전됐을 때는 곽정훈의 3점 슛 두 방으로 재역전했다.

KCC는 마지막까지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2-78로 잡고 모비스전 11연패에서 탈출했다.

7위 가스공사는 21승32패, 6위 모비스는 25승27패가 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