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가스공사 꺾고 2위 경쟁 합류…소노는 정관장 제압

SK 워니·소노 오누아쿠 더블더블 맹활약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3.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2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서 82-67로 이겼다.

SK는 29승18패로 4위를 유지했다. SK는 공동 2위 수원 KT, 창원 LG(이상 30승17패)와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한국가스공사는 19승29패로 7위에 머물렀다.

SK에서는 외국인 빅맨 자밀 워니가 2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국내 선수 중에선 안영준(19점), 오재현(13점), 허일영(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듀반 맥스웰이 14점 11리바운드로 맞섰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탓에 크게 졌다.

SK는 전반을 38-28로 기분 좋게 마쳤다.

가스공사는 3쿼터 중반 맥스웰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SK는 허일영과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으나 가스공사 신승민과 맥스웰이 재차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격차를 좁혔다.

가스공사는 4쿼터 역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SK의 공격에 무너졌다.

SK는 4쿼터 초반 안영준과 허일영의 연속 3점 슛 등을 묶어 67-51까지 달아났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이어 워니까지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77-55까지 달아났다. 4쿼터 막판 가스공사는 전의를 잃었고 결국 SK가 15점 차 대승을 거뒀다.

8일 오후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경기, 고양 치나누 오누아쿠가 4쿼터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3.1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편 안양에서 열린 하위권 간 대결에서는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을 94-80으로 제압했다.

소노는 16승32패(8위), 정관장은 14승32패(9위)를 마크했다.

소노에서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40점 2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이정현도 22점 8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전반을 47-29로 크게 앞선 소노는 3쿼터 전성현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더 이상 상대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소노는 4쿼터 배병준, 최성원에게 3점 슛을 허용했으나 승부에 큰 영향은 없었다.

eggod6112@news1.kr